미 연준, 2023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 시사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9.17 15:12 의견 0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 (자료=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3년까지 현행의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격 인하를 단행한 이후 네 번 연속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연준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노동시장 등이 회복될 때까지는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물가상승률이 2%에 근접하거나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긴축 기조로 돌아선 바 있다.

특히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7%, 실업률은 7.6%로 예상됐다. 직전인 지난 6월 전망치가 각각 -6.5%, 9.3%임을 감안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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