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배달 운전자 숨지게 한 을왕리 음주운전자 검찰송치

신선혜 기자 승인 2020.09.18 10:08 의견 0
18일 인천중부경찰서는 벤츠 운전자인 33세 여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자료=JTBC뉴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치킨 배달을 가던 운전자를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33·여)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가해 운전자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동했다.

앞서 가해 운전자는 지난 9일 새벽 0시 55분쯤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다.

가해 운전자는 경찰 조사 당시 대리기사를 부르자 했다며 하지만 동승자인 40대 남성이 운전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동승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고 이어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다음 주중 검찰에 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동승자는 가해 운전자의 진술과 달리 차 문을 열여주긴 했지만 나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통상적으로 음주운전 방조죄는 벌금형이 내려진다. 하지만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죄가 적용되면 징역형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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