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고객 차량 휠 고의 훼손 맞다" 공식 사과

신선혜 기자 승인 2020.10.22 11:40 의견 0

타이어뱅크 한 대리점에서 고의로 고객의 차량 휠을 파손한 후 교체를 권유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자 본사 측에서 '고의 파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차량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고객 A씨는 최근 아이오닉 전기차 타이어를 교체를 위해 해당 대리점에 방문했다.

해당 대리점 직원은 A씨에게 “타이어 휠이 훼손됐으니 교체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A씨가 “지금은 타이어 교체하느라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라고 하자 직원은 “위험하니 중고로라도 교체하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다음 달에 와서 교체할 테니 일단 뒤에다 끼워달라”고 말한 후 전기차 동호회에 관련 사진과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손상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깨끗하다”, “바퀴 휠이 어떻게 안에서 밖으로 튀어나오지?”, “고의 훼손이 의심된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A씨는 블랙박스를 뒤져 직원이 스패너로 휠을 고의로 찌그러뜨리는 장면을 확보했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직원은 스패너 등 공구를 휠과 타이어 사이에 끼운 뒤 고의로 훼손했다. 다른 직원들은 이 장면을 지켜봤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진상조사에 나선 타이어뱅크 본사는 지난 21일 “해당 영상에서 고의로 휠을 파손한 직원은 대리점의 사업주”라며 “즉시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전국에 있는 430여개 매장은 모두 위수탁계약을 통한 대리점이다.

타이어뱅크 측은 해당 대리점이 피해 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대신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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