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시장, "코로나 집단감염 무척 안타깝게 생각...총력 대응할 것"

라파엘의 집, 231명 전수조사 총 30명 양성 판정...현재는 진정새로 돌아서

박종완 기자 승인 2020.10.27 16:18 의견 0
사진-미디어이슈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27일 영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31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30명이 양성 판정됐다고 밝히며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라파엘의 집에서 음성으로 분류된 196명에 대해서도 11월 초까지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며 코호트 격리 시설에 지내는 분들을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병상확보와 환자 이송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여주시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으로 고위험 시설인 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센터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10월 말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44개소를 조사한 결과 97%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과 관련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집단감염 상황에서 초동 대처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여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여주시 이항진 시장의 코로나19 ‘라파엘의 집’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지난 10월 25일, 여주시 강천면 소재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주시는 그동안 선제적 방역체계를 갖추고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으며 경기도내에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적은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 일로 불안해하실 여주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주시는 전 직원 방역비상체제를 갖추고 질병관리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24일 20대 중증장애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이 보고된 후 즉각 ‘라파엘의 집’ 종사자 85명과 입소자 127명과 외부 강사 6명 및 외부 접촉자 13명 등 총 231명을 전수조사하고 검체 채취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총 3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확진자는 입소자가 20명, 종사자가 9명, 외부강사 1명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재검사가 필요한 미결정 5명은 27일인 오늘 재검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음성으로 분류된 196명에 대해서는 11월 초까지 3~4일 간격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현재 여주시 확진자는 총 42명입니다.   

상황이 위중한 만큼 시설 쪽에 양해를 구하고 시장 직권으로 시설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여주시 관내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행정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감염이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시설종사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시설 방문 및 접촉자 신고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로 시설 내에서만 지내는 분들을 위해 생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 등을 소방서, 의료기관, 경찰서 등과 공조를 통해 추진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기도 코로나19 즉각 대응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집중대응체계를 갖추고 신속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주시 내 소재한 집단 요양․치료시설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를 실시 중입니다. 

각 읍․면․동에도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지시하고 현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여주시 주최·주관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기관 및 사회단체, 종교단체에는 모임, 행사, 예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학생들의 등교 일정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상황의 추이를 보며 상인회 등과 협의해 5일장도 당분간 폐쇄하도록 조치하고 각종 단체와 협력해 경로당 등을 소독했습니다. 현재 개방 중인 경로당 재폐쇄도 고려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른 어르신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병행하겠습니다.

터미널과 여주역, 세종대왕릉역, 여주프리미엄아울렛,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지역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는 그 어떤 상황보다도 고조된 위기감 속에서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와 기관, 시민 모두가 똘똘 뭉쳐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자세입니다. 저는 이번 집단감염 위기 탈출을 위해 시장인 제가 직접 콘트롤 타워가 되어 모든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라파엘의 집과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우선, 현재 최초 발생일인 19일에서 5일 전인 14일을 기점으로 ‘라파엘의 집’ 직원들의 접촉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에는 방문 채취 및 검진도 병행할 것입니다.   

역학조사관이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보조 인력 1명과 역학관계 조사 지원을 위한 통계요원 2명 그리고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전담홍보인력 1명 등 현장에 인력을 오늘 중으로 추가 배치하겠습니다. 

또 ‘라파엘의 집’ 내부 돌봄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원받은 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전 여주시 보건소에서 서울시와 강남구청, 여주시가 협업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라파엘의 집’이 관여시설인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과 방역물품을 최대한 지원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부족한 인력과 물품 지원을 약속해주신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12만 여주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관련 지자체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해나간다면 코로나 위기는 훨씬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 2차 대규모 발생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개인 방역 강화를 위해 개인이 손쉽게 온도를 잴 수 있도록 체온계를 시급히 구입해 배부할 계획입니다. 

시민맞춤형 방역지원을 위해 배부될 디지털 체온계는 여주시 전 세대가 대상이며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3억 6백만 원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철저한 방역으로 더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산 방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여주시는 드론을 이용해 ‘라파엘의 집’ 일원을 공중 방역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시민들이 이번 집단감염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여주시가 총력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잘 전달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집단감염 상황에서 초동 대처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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