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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탄핵 논쟁 그만…이전투구 보수・우파 안 돼”“朴탄핵, 흘러 가버린 역사…아군끼리 서로 총질 말아야”
강민석 기자 | 승인 2018.11.08 06:4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KJT 뉴스 - 강민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당내 의원들을 향해 “더 이상 서로 총질하는 이전투구 보수・우파는 되지 않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탄핵정국에 대한 책임규명 움직임이 보이자 “박근혜 탄핵때 누가 옳았냐 하는 소모적 논쟁은 이제 그만하라"며 "탄핵을 막지 못한 친박이나 탄핵을 찬성한 비박이나 모두 공범인 공동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전투구는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으로 자기의 이익을 위해 비열하게 다투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홍 전 대표는 차기 당권을 놓고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나된 보수・우파가 아니라 적보다는 아군끼리 서로 총질하는 이전투구 보수・우파를 안고서는 우리가 염원하는 세상을 만들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좌파 광풍시대를 계속 연장 시켜 주는 기막힌 현실을 만들어 갈 뿐”이라며 논쟁 중단을 촉구했다.

또 홍 전 대표는 “박근혜 탄핵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흘러 가버린 역사”라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지향점은 새로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서로 하나 돼 대한민국과 한국 보수・우파 재건에 한마음이 돼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보수·우파를 대표했던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는 그나마 단단하게 하나로 뭉친 보수·우파를 상속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그런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되고 뿔뿔이 흩어진 한국 보수·우파를 안고 대선, 지방선거를 치렀던 나는 리더십 부족으로 하나된 보수·우파를 만들지도 못했고 국민들 마음도 얻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적은 밖에 있는데 우리끼리 안에서 서로 총질이나 일삼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측은하기 조차 하지만 나는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오롯이 국민들 몫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대선. 지선을 치뤘지만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에서는 국민들에게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난망이었다”고 말했다.

강민석 기자  k8962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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