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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민주・한국, 선거제 개혁 결단하라”
박종완 기자 | 승인 2018.12.05 15:1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3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 앞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 국회 앞 농성 이틀째, 文대통령 결단 촉구
- 손학규 “연동형비례제, 대통령과 여당 약속”
- 정동영 “야당, 30년간 22번 예산 연계 투쟁”
- 이정미 “선거제 개혁, 文 정부 핵심 공약”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5일 예산안-선거제 개혁 동시처리를 촉구하는 농성을 이틀째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다.

야3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이들의 결단을 요구했다. 특히 야당의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 연계 요구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집중 성토가 이어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는 선거구제 개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대통령이 약속했고 여당의 대표도 약속했는데 왜 지금 와서 다른 말을 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민주당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0년간 정치하면서 선거구제와 예산안을 연계시켜 통과 안 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비판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지하거나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야당은 정치쟁점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22번이나 예산과 연계한 투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제도 개혁 요구를 비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에서 지금 유일하게 신념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한 사람 밖에 없다"며 "선거제도 개혁 연대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적폐 연대로 몰락의 길을 갈 것이냐.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결단에 달려있다"고 대통령의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선거제도 개혁과 정치 개혁은 이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데 왜 야당들이 애가 끓고 속이 타는 심정으로 엄동설한에 또다시 농성을 해야하느냐”고 반문하며 “이 자리에 서서 기자회견을 해야 할 정당은 여기 있는 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거대 양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틀어막고 있지만 두 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 개혁을 못 지킨 데 대한 평가와 심판은 집권 여당에 가게 돼 있다”면서 “총선에서 반영되지 않은 도둑맞은 표 52%를 국회에 제대로 되돌려 놓는 길,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나의 민생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완 기자  news8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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