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주, 청문회 파행…文 특보, 與 "확인서 있다" 野 "명백한 결격 사유"
상태바
조해주, 청문회 파행…文 특보, 與 "확인서 있다" 野 "명백한 결격 사유"
  • 강민석 기자
  • 승인 2019.01.10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 "조해주 특보 경력, 선관위원 자격없다 자진 사퇴" 요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의 후보 적합성 여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청와대 2기 인사와 맞물려 이번에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후보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야당이 반발하는 이유는 조 후보자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선거 당시 특보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의 적합성 여부를 놓고 반발하면서 생겼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이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불참해 난항이 예상됐다.

조 후보자 국회 행안위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에 전체회의를 열고 진행할 예정이였지만 야당이 보이콧하면서 인재근 행안위 위원장은 개의 30분 만에 속개를 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행안위 소속 민주당 김병관 의원 이 자리에서 "조 후보자의 이름이 대선 백서에 들어있는 것을 문제 삼는데, 아직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 상황이고 본인도 활동한 바 없다고 얘기한다"며 민주당에서 확인서까지 밝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당 행안위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예정 시간에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이채익 간사 등 행안위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캠프 특보 출신 조해주의 선관위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결단 이전에라도 정치에 관여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사퇴를 종용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9대 대선 백서에서 민주당이 발간한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에 조 후보자의 이름이 오른 점을 지적하면서 선관위 위원 후보의 명백한 결격 사유라고 주장하며 중립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즉시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조해주씨 역시 본인의 양심과 선관위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즉각 자진 사퇴함이 마땅할 것이다. 30년 공직의 명예를 스스로 지켜내기 바란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도 나서 조 후보자에 대해 "백서 발간 책임자나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는 확인서를 발급한 민주당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경위 설명과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한 답변을 검토해 청문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민주당이 발급한 확인서에 대한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조 후보자 특보 사실확인과 관련해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여부를 검증해야 하는데, 청문회 전에 사퇴요구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합의된 의사일정을 이처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