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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진보・보수 아우를 것”…‘중도통합’ 강조
신선혜 기자 | 승인 2019.02.12 19:47

[KJT 뉴스 - 신선혜 기자]

- “양극단 정쟁정치 끝내야…중도는 옳은 길 택하는 정치”
- 당 지지율 정체 “중도개혁, 정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 올라갈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우리는 진보를 배제하지도 보수를 버리지도 않는다. 다양성의 시대에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를 것”이라며 당 정체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고 우리의 미래로, 이를 함께 아우르는 게 바른미래당의 길"이라며 "그것이 중도개혁 정치이며 중도 통합의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유승민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은 개혁적 중도보수’라고 지적한 것을 의식한 듯 이날 수차례 ‘중도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치의 양극단 정쟁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랜 거대 양당 체제에 익숙한 대중들이 중도의 합리적 길보다 양극단의 원심력에 치우칠 성향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거대양당의 극한정치를 거부하는 대중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부각하며 “민주당의 부패하고 무능한 모습, 자유한국당의 찌들고 병든 추태를 보라. 양극단을 물리쳐야 하는 게 바른미래당의 과제"라고 역설하고 ”중도 개혁이 변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중원에 우뚝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진보와 보수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하면서 “중도는 중간노선이 아니라 그때 그곳에 맞는 정치, 역사적, 시대적으로 옳은 길을 택하는 정치"라며 "오늘 우리나라에서 경제는 시장경제, 안보는 평화정책을 취하는 게 중도개혁의 길이고,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게 중도 통합의 정치"라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넘어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남북관계를 둘러싼 남남갈등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야 말로 진보와 보수가 함께 가야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중도개혁이 정치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가깝게는 상반기, 본격적으로 중반기가 넘어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주년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바른미래당

신선혜 기자  ssh153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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