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전략공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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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전략공천 없다”
  • 박종완 기자
  • 승인 2019.04.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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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인천시 현장최고위원회의 &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 “내년 총선 승리 여부에 나라 명운이 달라질 것”
- 한국 “민생 내팽개치고 총선에만 혈안”
- 바른미래 “총선용 공약, 총체적 정권 심판 레드카드로 돌아올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내년 총선에서 ‘240석’ 확보 목표와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125명 원외 위원장들이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240석이 되고 비례까지 합치면 260석쯤 된다”며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 꿔볼 수 있다”고 총선 압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원외지역위원장들에게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은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정권을 빼앗겼을 때 나라가 역행, 역진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계속해서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지지만, 승리를 못하면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당 대표가 마지막 공직이라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특별한 이유,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은 안 하겠다”며 “모두가 다 경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혀 총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당이 일체가 돼서 총선을 아주 잘 치러 낼 수 있다”며 “실제로 당내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되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총선공천기획단은 ▲현역 의원 전원 당내경선 ▲탈당·경선불복 과거 전력 시 감점 ▲정치신인 공천심사 시 10% 가산점 신설 등을 골자로 한 공천기준을 잠정 결정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아 맹공을 펼쳤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은 오로지 총선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라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국정현안에 더없이 소홀하면서 이미 총선 선대위로 태세를 전환한 듯 하다. 이토록 무책임하고 무도한 집권여당이 있었는지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보궐선거 참패이후 민심을 어떻게 오독하면 당대표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황당무계 목표도 우습지만 그렇게 되려면 제발 경제 살릴 일부터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하며 “게임의 룰인 선거법마저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여서 기어이 좌파독재 장기집권을 달성하겠다는 민주당의 야무진 꿈은 국민이 깨뜨려 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최악의 민생 파탄 정부가 ‘선심성 빚잔치 공약’으로, ‘240석 목표’에 ‘나라 명운’을 외치는 최악의 ‘블랙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국민을 아무리 어리석게 봐도 ‘총선용 공약’이, 무책임한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총체적 정권 심판 레드카드’로 돌아올 거라는 걸 모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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