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사퇴 촉구 “어른으로서 용단 내리는 것이 책임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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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손학규 사퇴 촉구 “어른으로서 용단 내리는 것이 책임정치”
  • 신선혜 기자
  • 승인 2019.05.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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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패권주의・수구보수 발언 사과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당 전체가 불행한 사태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달라”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는 것이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확인된 민심이고, 당심이다. 이것을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책임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대표 사퇴를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이 지속되는 데 대해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우리 당의 노력과 역할이 힘을 받고 지지를 얻으려면 당 내부가 조속히 정비되고 정상화 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어제 당 대표가 같은 당 동지를 수구보수로 매도하면서 의원들의 총의를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중도개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수구 보수세력의 손에 허망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정치적 명운을 걸고 당을 지키겠다"며 "손학규가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당내 사퇴 압박을 일축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합당・연대 불가 합의를 이룬 점을 부각하며 “도대체 누가 수구보수고 패권주의냐”고 반문하고 “패권주의와 수구보수라는 표현에 대해 이 자리에서 사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한 데 대해 “27% 정도의 당원들에 의해 뽑힌 당대표가 모든 당을 혼자만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민주적인 정당인가”라며 “여러 최고위원과 협의없이 밀어부치는 것은 당을 완전히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거듭 공개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손학규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손학규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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