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변인짓’ 黃 발언에 ”말 지나쳐…정도를 걸으면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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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변인짓’ 黃 발언에 ”말 지나쳐…정도를 걸으면서 해야“
  • 박종완 기자
  • 승인 2019.05.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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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역할 중요…추경심의 빨리해 경기하방에 도움돼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비판하면서 퍼부은 독설에 대해 “말씀이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1야당이 거리투쟁에 나선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나가서 활동하는 건 좋은데 하는 말씀이 지나친 것 같다”며 “어제까지 한 건 우리가 다 받아들이겠는데 오늘부터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전국 장외투쟁 중인 황 대표는 전날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이 정부가 우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한다”며 “진짜 독재자의 후예인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 지금 대변인 짓을 하고 있다”라고 문 대통령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이 대표는 “활동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를 걸으면서 하는 게 좋겠다”면서 “이제 국회로 돌아와 추경 심의를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하강기로 접어든 점을 거론하며 “모든 나라의 성장률이 전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2.6에서 2.4%로 조정됐다”고 밝히고 “미중 무역분쟁도 있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하락할 땐 재정역할이 중요하다”고 추경 심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3만불 국가인 우리나라의 시장만으로는 경제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특히 제조업이 낙후되고, 반도체가 하락할 때 재정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IMF가 권고한 9조보다 더 적은 6조7천억을 추경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추경 예산안에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비, 포항지진 피해복구비, 미세먼지 대책비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런 자금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게 심의를 충실히 해 경기하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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