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기정 수석, 야당에 전면전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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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기정 수석, 야당에 전면전 선언한 것"
  • 강민석 기자
  • 승인 2019.06.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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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해산 청구 강 수석 "내년 4월 총선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질책" 비판
"총선용이 아닌, 민생용 추경이 돼야 한다"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 지적 "시늉만 하는 가업승계 개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이 촉구하고 나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 '불순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정부가 요구하는 추경 편성과 관련 "국민의 상식과 민생이라는 체를 들고 불순한 추경예산을 말끔히 걷어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요청하고 있는 추경에 대해서 "추경안을 들여다보면 곳곳에 독소 예산안이 있다. 대놓고 못하니까 여러 예산을 끼워놓고 팔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추경은 "제로페이, 탈원전 가속 예산 등 이 정권의 고집불통 정책들을 추경으로 더 확대시킨 것 같다"며 "총선공약 홍보를 지금부터 하겠다는 사전 선거운동형 추경이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경의 내용을 정확히 공개하며 민주당의 내년 총선용이라고 비판, "총선용이 아닌, 민생용 추경이 돼야 하고, 실패한 정책을 땜질하는 땜질 추경이 아니라 문제해결 추경이 돼야 하고, 통계용 일자리 추경이 아니라 시장 활성화 추경이 돼야 한다는 세 가지 심사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열린 민주당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을 지적하면서 "시늉만 하는 가업승계 개선"이라며 "법안에 대해 논의해보자, 무슨 법을 통과시키고 경제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논의해보자고 하면 입을 닫아버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함께 기획재정부까지 싸잡아 비판하면서 "추경이 그렇게 필요하다면 기재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를 하자고 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이 엉터리 같은 추경만 통과시키려고 국회를 하는가"라며 성토했다.

전날 열린 민주당 당정협의회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관석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한 정당해산 청구 청원에 대해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답변은 "야당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강 수석의 이야기대로라면 우리 당이 해산해야 하는 정당 요건에 다 해당되지만 청와대가 참고있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전날 "내년 4월 총선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질책"이라고 언급하면서 나온 비판으로 나 원내대표는 "강 수석이 지금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개인 의견이 아니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발언을 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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