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한민국 퍼펙트리스크…조・양・은+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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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한민국 퍼펙트리스크…조・양・은+文대통령”
  • 강민석 기자
  • 승인 2019.07.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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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기획한 野 겁주기 소환…나부터 소환하라”
“文대통령 아마추어 외교에 경제 이 지경…외교적 해법 찾아야”

정치권에 1980년대 3대 조폭으로 풀렸던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이 다시 등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조국 수석・양정철 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싸잡아 ‘조·양·은 세트’라고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를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탄압 전문가인 조국과 여권 단속 전문가인 양정철, 김정은 등 '조양은' 세트로 나라가 엉망”이라며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퍼펙트 리스크' 조합”이라고 맹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 등으로 경찰이 지난 9일 한국당 의원 13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경찰의 야당 탄압 수사는 사실상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라며 “조국 수석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하는 보복정치에 한국당은 위축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법 사보임으로 국회를 무력화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부터 수사하라”며 “빠루, 해머를 동원한 (야당에 대한) 폭력진압부터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야당을 수사하려거든 책임자인 저부터 소환하라”며 “제1야당 겁주기 소환에 응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 독립성, 자율성에 대한 포기, 야당이 야당이길 포기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반발하면서 경찰의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밝혀졌듯 정권 실세들 중 양정철 원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며 “국회의장과 국정원장, 광역단체장, 서울중앙지검장까지 훑는다. 몰래 숨어서도 아니고 당당히 전국을 휘젓고 다니는, 부끄러움도 모르는 행보에 민망할 따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아가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과 30대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겨냥해 “대한민국 리스크 정점은 뭐니 뭐니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김정은과의 이벤트에만 골몰한 나머지 외교도, 국익도, 경제도 놓쳐버리고 허겁지겁 기업 총수들 불러서 사후약방문 대응이나 내놓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조양은 없는 정치, 야당 보복, 선거용 이벤트 없는 정치로 돌아가야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의 통상보복 조치 등 문제와 관련,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문 대통령은 냉혹한 힘의 질서가 지배하는 국제정치의 근본 속성마저 모르는 아마추어 외교로 지금 이 나라 경제를 이 지경에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13일부터 방글라데시 등 4개국 해외순방을 떠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강경화 장관을 거론하며 “당면한 위기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사람들이 정작 자리를 비우고 해외로 나가는 정권, 이것이 바로 문 정권의 현실 인식 수준”이라고 일침하면서 “이 총리는 순방을 취소하고 강 장관도 귀국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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