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국파면’ 광화문 총집결 vs 與 ‘정치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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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파면’ 광화문 총집결 vs 與 ‘정치선동’
  • 신선혜 기자
  • 승인 2019.10.0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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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집회 맞불 성격…‘文대통령 퇴진‧조국 파면’에 한목소리
민주 “정치선동 난무…군중수 본질 아냐”
3일 오후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3일 오후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성향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KJT뉴스-원명국 기자

개천절인 3일 ‘조국 파면’이라는 기치 아래 범보수가 집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조국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벌였다. 

비슷한 시간대에 보수 성향의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와 우리공화당도 각각 교보빌딩과 숭례문 앞에서, 50여개 대학교 학생들은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청춘이여 조국(祖國)을 개혁하라’는 주제로 촛불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 퇴진‧조국 파면’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의 맞불 성격으로 열린 만큼 한국당은 총 300만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다는 점을 부각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국은 청문회 이후에도 까도 까도 양파인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 자격이 있는가”라며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면서 “그래서 조국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내고 있는 진짜 주범은 누구일까”라고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조 장관을 감싸는 것을 ‘조국 게이트’라고 규정하면서 “우리의 분노를 문 정권에 똑똑히 알려 헌정 농단을 막아야 한다. 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맹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선동'이 난무한 집회라며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갖 가짜뉴스와 공허한 정치선동 만이 난무한 광화문 광장의 중심에 한국당이 있었다”며 “군중의 많고 적음은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전국적 총동원령을 내려 만든 집회, 우리공화당의 태극기 집회, 수구적 종교정치 세력의 창당준비집회가 뒤섞여 정체성과 주의, 주장에 혼돈만이 가득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와의 본질적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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