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겨레’ 고소 “검찰기관 문제…사과하면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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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겨레’ 고소 “검찰기관 문제…사과하면 재고“
  • 신선혜 기자
  • 승인 2019.10.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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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윤중천 접대 의혹’ 보도…“확인 없이 1면 게재”
윤석열 검찰총장 (KJT뉴스 DB)
윤석열 검찰총장 (KJT뉴스 DB)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접대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국감에서 “검찰이라는 기관의 문제”라며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겨레는 지난 11일자 1‧3면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서 별장 접대를 받았고, 검찰이 윤씨의 이런 진술을 알고도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는 한겨레21 취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같은 날 서울서부지검에 한겨레21 기자 등 보도 관계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겨례 보도는) 대단히 잘못된 보도”라면서도 ‘검사가 언론사 기자를 고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며 “나도 윤중천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윤 총장과 함께 (온라인상에) 이름이 올라갔지만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총장은 “나 역시 지금까지 한번도 누구를 고소한 적이 없다. 금 의원 못지않게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어마어마한 공격을 받았지만 한번도 고소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윤씨가 총장을 접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는데도 계속 고소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재차 묻자 윤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가 확인 없이 기사를 1면에 게재했기 때문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이라는 기관의 (명예훼손) 문제”라며 “확인됐으니까 고소 취하하라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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